위를 망치고 있는 최악의 식습관 정리

위를 망치고 있는 최악의 식습관 정리해봅니다.

요즘 커뮤니티에 자주 나오는 말 중 하나가 바로 튀김은 20대에 잔뜩 먹어두라는 말입니다.

다른 음식도 많은데 왜 튀김이지? 의아해하실 수도 있지만 나이가 들면 압니다.

어릴때 좋아했던 음식들을 이제는 더 이상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어릴때는 치킨도 좋아했고 튀김도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소화능력이 떨어지다보니 기름기를 잔뜩 머금고 있는 음식들은 더 이상 땡기지가 않습니다.

먹고 소화가 안 되는 경험을 하다보면 이제는 몸이 거절하게 되는 겁니다.

젊었을땐 혼자서 치킨 한마리를 다 못 먹는 걸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반마리도 제대로 못 먹습니다.

콜라나 맥주로 겨우겨우 넘기는 수준이죠.

심지어 둘이서 닭을 한마리 시켜놓고 절반도 못 먹을때가 있는데 그 남은 치킨은 다음날 점심에 먹고 또 저녁까지 먹을때도 있습니다.

소식가가 아니라 유독 못 먹는 음식들이 그렇게 늘어납니다.

어디 텐동이 맛있다더라 하면서 사람들 줄서서 먹는데 저는 그 사진만봐도 느끼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 딱히 땡기지도 않습니다.

탕수육도 배달시키는 건 거의 남길때가 많고 진짜 잘 하는 집이면 가서 뜨거울때 먹어야 그나마 좀 잘 들어갑니다.

소화가 잘 안 되니까 이제는 진짜 맛있지 않으면 아예 먹지 않는 수준에 도달한 겁니다.

이래서 부모님들이 그렇게 한식을 찾았구나 생각이 들고 외국에 가서 음식때문에 힘들어하는 게 어떤 건지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중년들이 다 이런 것은 아닙니다.

주변에 보면 아직까지도 라면 2개씩 끓여먹고 짜장면 곱배기먹고 그런 친구들이 있으니까요.

사람마다 소화력이 다르기 때문인데 좀 다르게 생각해보면 위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제 기능을 하는지 못 하는지도 갈리는 것 같습니다.

잘 관리하면 나이가 들어도 먹고 소화시키는데 별 문제가 없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 하면 소화력도 떨어지고 식욕도 그만큼 감소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관리를 하는 것이 좋은 걸까요?

오늘은 위를 망치는 최악의 식습관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현미밥

소화가 안 되는 문제로 병원에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서 한번 검사를 받아봤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나왔습니다.

술을 좀 줄이라는 경고를 받긴 했지만 현재 실질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병원에 소화가 안 되는 이유로 검사를 받은 분들의 대부분은 저처럼 별 다른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부르며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쓰리고 더부룩하고 여러가지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은 이럴때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고 나옵니다.

식습관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인데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늦은 시간에 먹는다던지 첫끼를 떡볶이나 튀김 종류의 분식으로 시작한다던지 하는 것은 위에 좋지 않습니다.

이는 누가봐도 당연한 결과죠.

돈까스에 떡볶이에 이런 메뉴들을 먹고 저녁에 이제 또 과식을 한다던지 술을 마신다던지 하면 당연히 몸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누가봐도 당연히 건강한 음식들인데 거기에서 문제가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현미밥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쌀밥이 아닌 현미밥을 드시는 분들 많은데 당연히 현미가 몸에 안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현미의 좋은 점은 누구나 다 잘 알고있지만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에게는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쌀의 껍질을 덜 제거한 것이 현미라서 그 껍질로 인해 소화액이 현미를 소화시키는데 부담을 받게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아밀라아제의 분비를 억제시켜 소화를 방해하는 일도 생깁니다.

현미에 포함된 셀룰로오스는 장 운동을 도와주고 유해물질을 배출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위장운동이 활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식이섬유를 분해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거나 복통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현미밥을 멀리하라는 게 아니라 매끼니 현미만 주구장창 먹는 것이 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겐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미만 먹었는데 왜 소화가 잘 안되나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현미의 섭취를 약간씩 줄여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커피

제가 회사에 다닐때는 진짜 커피를 하루종일 달고 살았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점심에 밥 먹고 들어오면서 직원들끼리 몰아주기로 회사 앞 테이크아웃 커피 사마시고 오후에 졸리면 또 마시고 하루에 최소 3잔 이상은 마셨었습니다.

거의 물 대신 커피를 자주 마신 적도 있었는데 물은 많이 마시면 건강하다고 하니까 커피를 연하게 해서 물처럼 마신 기억도 납니다.

하지만 그게 위에 부담을 준다는 건 몰랐죠.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한 두 잔 마시는 게 뭐 큰 부담이 되겠냐라는 생각으로 무시하고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위에 자극을 주고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합니다.

술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꽤 심한 상태이면 커피는 피하시는 것이 좋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몰랐던 건데 일반 아메리카노보다 카페라떼가 더 위에 큰 부담을 준다고 합니다.

저는 당연히 아메리카노가 쓰고 카페라떼는 우유가 들어갔으니 좀 더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우유를 소화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들기 때문에 라떼가 위에 더 안 좋다고 합니다.

물론, 위에 이상이 없고 건강한 분들은 커피 한 두 잔 마시는 것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 위가 건강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고구마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 달고 사는 음식이 바로 고구마입니다.

커피에 고구마만 마시고 살을 빼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위건강을 아예 배제하고 살을 뺀다 생각하면 됩니다.

바프를 찍기 위해서 고구마를 달고 살았는데 나중에 요요가 오고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바로 위건강을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살을 빼려면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잘 생각해서 빼야 합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 위에서 소화되지 않으며 장까지 이동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식이섬유하면 배변활동에 도움도 주고 위에 좋은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위가 건강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일입니다.

위가 건강하지 못한 경우에는 식이섬유가 오히려 위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오래 머물러있으면 장 안에 가스가 차게되며 고구마의 당이 위점막을 자극하여 위산분비를 촉진시키고 이상 발효를 발생하게 만듭니다.

고구마를 하나 드시는 것으로 딱히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겠지만 다이어트를 한다며 고구마를 하루에 여러개씩 드시고 다른 음식도 잘 안 드시는 경우에는 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탄산음료

위건강을 해치는 식습관 마지막은 바로 탄산음료입니다.

저도 소화가 잘 안 된다는 이유로 탄산을 박스째로 사놓고 마시는 편인데 거의 하루에 한 캔은 마시는 편입니다.

몸 생각한다고 제로음료로 쌓아두고 마시고 있습니다만 소화가 안 될때 마시고 트림 한 번 하면 뭔가 소화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죠.

과식을 했거나 오후에 졸립거나 할때도 한 캔씩 마시는데 사실 탄산음료를 마신다고 해서 소화가 더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탄산음료는 체내에서 탄산가스를 배출시키기 때문에 아주 일시적인 체감효과만 느낄 뿐이지 소화를 도와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봤을때 소화장애를 유발시킨다고 하는군요.

특히, 탄산음료의 경우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신물이 넘어오는 건 바로 하부식도괄약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그러한 역류를 유발할 수 있는 게 바로 탄산음료라고 합니다.

일반 탄산음료에는 엄청난 당이 들어있습니다.

콜라를 끓여보면 바닥에 엄청나게 끈적한 설탕이 남아있는데 이러한 당은 위에 큰 부담을 주게 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제로탄산이 그나마 낫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또 어떠한 부작용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결과가 없기 때문에 무작정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서 먹는 것도 위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며 식사 중간중간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야식을 먹는 습관도 좋지 않다고 하는데 될 수 있으면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위건강을 해치는 식습관 관련 이야기를 해봤는데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위에 부담을 주는 행동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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