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를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

막걸리를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술 좋아하는 분들 중에서 저같은 스타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20대에는 소주로 시작했다가 30대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슬슬 몸이 소주를 거부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그때부터는 소맥으로 갈아타게 됩니다.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술로 주종이 슬슬 바뀌는 것이고 30대 중후반에서 급격하게 주량이 줄어서 소맥으로 바꾸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소맥도 결국에는 바뀔 수 밖에 없는 술입니다.

소맥에서 맥주로 바뀌고 맥주도 너무 배부르니까 결국에는 막걸리로 갈아타게 됩니다.

제가 그래서 요즘에 막걸리를 자주 마시고 있는데 요즘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특히 쿠팡이나 마켓컬리에서는 배달까지 해줘서 넉넉하게 사놓고 마시는 중입니다.

예전에 티비에 나왔던 어떤 아주머니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먹다가 오후 3시쯤 막걸리 한 잔을 마시고 거기에 두부김치를 드셨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또 막걸리에다가 간단하게 음식을 드시고는 그게 식사의 전부였던 방송이 생각납니다.

지금처럼 1일1식이 나오기도 전이었기 때문에 그때는 건강이 염려되어 건강검진을 받게 해드렸고 그 결과 너무나도 건강한 수치가 나왔었습니다.

매일같이 막걸리를 1~2개씩 드시면서 밥도 안 드시고 두부에 김치 몇조각이 식사의 전부였는데도 너무 건강하게 나와서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저는 막걸리를 단순한 술이라기보다는 적당하게 마시면 건강에 좋은 술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에탄올이 들어간 술이긴 하지만 적당량을 나눠서 마신다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너무 과하게 마시면 다음날 머리아프고 미칠 것 같지만 저녁에 1병 내지 2병이면 적당히 취기도 오르고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여러가지 정보들을 찾아봤는데 그 결과 아래와 같은 꿀팁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1. 막걸리는 무조건 흔들어 먹기

저희 와이프는 막걸리를 마시면 냄새가 난다고 질색합니다.

트림할때 올라오는 그 냄새가 너무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끔 막걸리를 마실때 흔들어마시지 않고 위에 있는 맑은 부분만 따라마십니다.

아래 가라앉은 부분은 세수할때 쓰기도 하고 반신욕할때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마실 수 있는 막걸리의 양이 상당히 줄어들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흔들어서 먹는 편입니다.

흔들어서 막걸리병 가운데를 꾹꾹 눌러주고 뚜껑을 돌려따면 넘치는 일이 없죠.

복순도가에서 나온 미칠듯한 탄산의 막걸리는 그렇게 하면 집 안이 아주 난장판이 되지만 고탄산의 제품이 아니라면 대부분 꾹꾹이를 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전문가들은 막거리를 흔들어서 마셔야 막걸리에 들어있는 좋은 성분들을 다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막걸리 아래에 가라앉아있는 것을 지게미라고 하는데 저희 아부지의 레파토리 중에 술지게미를 먹고 취해서 들판에 누워있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막걸리를 사면 아래에 가라앉아있는 지게미가 있고 보통은 이를 흔들어 먹습니다.

흔들어서 먹는 이유는 도수와 농도를 더 높이기 위한 것도 있지만 지게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하여 식이섬유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막걸리 한 병에는 보통 800억 마리 정도의 유산균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거의 영양제에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추가로 뉴스에도 나온 이야기인데 막걸리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스쿠알렌·파네졸이라는 항암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하루 한 잔씩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2. 생막걸리와 발효막걸리

막걸리에 들어간 단백질은 술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며 그 중에는 인체에 유용한 필수아미노산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신 발효가 진행중인 상황에서는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가 대량으로 생성되고 발효가 끝난 후 숙성되는 과정에서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발효가 채 끝나지 않고 병에 유입되는 생막걸리는 아세트알데히드의 함량이 많습니다.

발효를 다 끝내고 숙성을 길게 가져간 막걸리는 반대로 아세트알데히드의 함량이 적으니 숙취를 피하고 건강하게 술을 마시길 원한다면 긴 발효시간과 숙성을 진행한 제품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트에서 흔히 사드실 수 있는 탄산이 가득한 제품들은 발효가 채 끝나지 않은 생막걸리들입니다.

저도 얼마전부터 발효막걸리를 사서 먹기 시작했는데 가격은 마트에서 파는 제품들보다 좀 비싸지만 마시기도 편하고 맛도 괜찮아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괜찮습니다.

특히 일반 주류는 배달이 안 되지만 막걸리는 배달을 해줍니다.

쿠팡이나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전국별미 등등 인터넷을 통해서 주문이 가능합니다.

3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을 해주니 마트에서 팔지 않는 제품들은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

보통 술을 마실때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 이를 건강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술이 안 받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평소엔 괜찮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컨디션이 오늘따라 안 좋은 가보다 정도로 넘어가는데 이렇게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이유는 알코올 분해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아세트알데히드가 몸에 들어오면 우리의 몸은 독성물질을 해독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합니다.

하지만 몸으로 아세트알데히드가 들어오는 속도를 우리 몸이 따라가지 못하면 몸에 쌓인 아세트알데히드가 혈관을 확장시켜서 얼굴을 붉게 만듭니다.

그러니까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우리 몸이 술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술만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가 결핍된 경우일 수 있으므로 술을 많이 마시면 안 됩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아시아인에게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서양인들은 유전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 해독 능력이 뛰어나지만 아시아인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알코올 분해능력이 적은 분들은 술을 적당량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변비 예방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이게 맞다고 얘기하긴 애매하지만 일단 막걸리에 유산균이 풍부한 것은 사실입니다.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많아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막걸리 한 병에는 사과 4~5개 정도 되는 양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유산균은 장내의 유익균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단순 배변활동 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저는 원래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어서 술을 마시면 다음날 꼭 탈이 납니다.

화장실을 새벽부터 들락날락하고 다음날까지도 출근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화장실을 자주 갑니다.

그래서 출근하는 전날에는 무조건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지하철을 타는데 갑자기 신호가 오면 다음 역에서 무조건 내려야하고 화장실을 들렀다가 나오면 이미 시간은 20분넘게 지체가 됩니다.

지하철이 새로 들어오는 시간도 있고 화장실에서 대기하는 시간도 있으니 아침에 화장실을 한번 갔다오면 무조건 지각입니다.

하지만 막걸리를 마시면 그런 일이 적습니다.

희한하게 다음날 배가 아프지도 않고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지도 않습니다.

물론, 막걸리를 적당량 먹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저처럼 과민성대장을 가진 분들이라면 막걸리로 주종을 바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요즘 여성분들 다이어트를 많이 하시는데 이제 슬슬 봄이 오기 때문에 빡세게 체중관리를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변비가 따라옵니다.

먹는 것도 줄이고 다이어트식품 먹고 그렇게 음식이 바뀌면 당연히 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유산균 제품을 챙겨드시는 것도 좋지만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하실때 막걸리를 한 잔 챙겨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속이 엄청 깨끗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막걸리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술을 건강하게 마신다는 것도 웃기지만 살다보면 매일 술을 드시는 분들도 은근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는 좀 더 건강하게 드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술값이 오른다 어쩐다 해서 말들이 많은데 저도 소주가 5천원으로 오른 이후로는 술집을 잘 가지 않습니다.

대신 집에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매일 똑같이 마시는 술 말고 다른 종류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술집을 가지 않으니 돈이 그만큼 세이브되고 그 돈으로 다른 종류의 술을 이것저것 마셔보는 중입니다.

요즘은 막걸리에 빠져서 여러 제품들을 한번씩 마셔보고 있는데 최근에 맛있게 마셨던 술은 대대포블루와 금정산성막걸리입니다.

취하기 좋은 술은 금정산성막걸리였고 마시기 좋은술은 대대포블루였습니다.

특히 대대포블루는 너무 부드럽게 넘어가서 만취한 상태여서도 그냥 꿀떡꿀떡 넘어가더군요.

그 외에도 가장 난해하고 독특했던 술은 희양산막걸리였는데 이거는 궁금해서라도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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