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품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이 바로 냉장고입니다.
집에 티비는 없어도 냉장고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술이나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하는 목적도 있지만 더 큰 용도는 바로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함입니다.
냉장고는 발명된지 고작 100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초의 냉장고는 1862년도에 만들어졌지만 보급용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1925년도이고 냉동고가 같이 있는 냉장고는 1955년도에 출시되어 널리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그 전까지는 집에서 누구나 쉽게 얼음을 먹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신선한 음식을 먹기가 그만큼 힘들었고 결국은 건강의 악화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냉장고의 발명이 결국은 인류의 수명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고 다양한 식재료를 멀리까지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역에도 당연히 큰 역할을 하게 되었음은 물론입니다.
이렇듯 인류의 생활에 꼭 필요한 발명품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만능은 아닙니다.
모든 음식을 무조건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옳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도 모르고 무조건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나중에 인터넷에서 보고서 다시 뺀 것들도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뺀 것은 마요네즈인데 케첩 바로 옆 칸에 마요네즈를 넣어놓고서 쓰다가 마요네즈는 그냥 상온에서 보관하는 거라고 해서 새로 사 온 제품부터는 그냥 밖에다가 내놓고 쓰고 있습니다.
냉장고에다가 넣어두면 기름층이 분리가 되기 때문에 상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개봉 후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맞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냉장고에 보관을 할 경우엔 너무 낮은 온도는 피하고 문쪽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선반에 두고 사용하는데 달걀과 기름, 식초 등이 주성분이라서 실온에 놔둬도 쉽게 상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보관을 위한 최적의 온도는 5 ~ 10도 사이라고 하니 그에 맞게끔 보관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냉장실의 경우 보통 2 ~ 5도정도로 기온이 낮기 때문에 마요네즈를 두는 위치도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개봉을 한 제품은 여름엔 냉장고에서 냉기를 바로 쐬는 부분이 아닌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바깥쪽에 보관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아닌 가을부터 봄까지는 그냥 상온에 보관하는 게 더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마요네즈는 온도의 범위가 5도에서 10도 사이 보관이라서 계절의 영향이 큰 편인데 계절의 영향을 떠나서 아예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음식들을 상온에 보관해야 하는지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감자
개인적으로 달달한 것보다는 담백한 걸 좋아해서 고구마보단 감자를 더 자주 먹습니다.
온라인으로 한 4~5천원정도 주문하면 6~7개정도가 작은 박스에 담아서 오더군요.
이보다 더 저렴하게 팔기도 하고 그래서 한번씩 주문해서 먹는 편입니다.
아니면 그냥 동네 마트에서 흙 묻은 감자를 파니까 4알정도 담아서 구매하기도 합니다.
사온 감자는 보통 된장찌개나 고추장찌개를 해서 먹기도 하고 그냥 삶아서 먹기도 합니다.
된장찌개에 넣어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와이프는 이제 된장찌개가 지겹다고 해서 요즘에는 한동안 감자를 못 먹었습니다.
감자를 사오면 저는 배란다에 보관을 해왔는데요.
예전부터 엄마가 그렇게 보관했던 걸 보고 자라서 그대로 따라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감자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고 배란다에 보관하는 게 맞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는 배란다도 춥기 때문에 서늘한 실내에 보관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감자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낮은 온도에서 환원당이 증가하며 나중에 환원당이 고온에 노출되면 감자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이라는 성분과 결합하여 발암추정물질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아스파라긴은 감자를 튀기면 자연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감자튀김을 피하라고 하는 것인데요.
환원당이 증가한 감자는 일반적인 요리를 해서 먹을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감자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피하라는 것입니다.
2. 참기름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얼마전에 집에서 들기름을 맛있게 짜서 보내줬는데 아무 생각없이 이를 그냥 냉장고에 보관한 적이 있습니다.
근데 집에 있는 참기름은 그냥 상온보관중이어서 어떤게 맞나 한번 찾아봤더니 참기름은 상온에서 보관하는 게 맞고 들기름은 냉장보관하는 게 맞다고 합니다.
들기름은 상온에서 보관하면 빨리 산패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기름은 그늘진 곳에 상온보관하라고 나왔고 대신 햇볕을 받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참기름을 냉장보관하게 되면 침전물이 굳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냉장고에 넣었다가 뺐을때 기온차로 인해서 습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참기름은 상온에서 보관하는 게 맞다고 합니다.
상온에서 보관해도 참기름은 잘 상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3. 생닭
이번에는 좀 특수한 케이스를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전에 방송에서 닭요리가 나왔을때 생닭을 씻어서 요리하는지 아니면 그냥 요리하는지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안 씻고 그냥 요리한다고 했고 무슨 소리냐 더러운데 그걸 안 씻고 그냥 요리하는 게 말이 되냐고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때 생닭을 씻으면 안 되는 이유라고 누가 글을 올린 적도 있는데요.
생닭에는 캠필로박터라는 식중독균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닭을 생으로 먹을때는 캠필로박터균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게 닭을 씻는것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닭을 그대로 씻을 경우 물이 튀면서 캠필로박터균이 그릇이나 다른 식재료에 옮겨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닭을 씻을때는 더 주의를 해야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생닭을 냉장고에 넣을때 별 생각없이 그릇에 올려서 그대로 넣어두면 캠필로박터균이 냉장고 안에 있는 과일이나 다른 식재료에 닿아서 오염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물 한방울에도 캠필로박터균은 옮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하니 생닭을 보관할때는 핏물이 나오지 않도록 잘 밀봉하여 식재료가 많지 않은 공간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생닭도 당연히 냉장보관을 해야하지만 냉장고에 있는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게끔 밀봉하여 잘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토마토
토마토는 남자에게 좋다고 해서 요즘 자주 먹고있는 편입니다.
스테비아 토마토도 한번씩 먹고 보통은 방울토마토로 사먹습니다.
큰 토마토도 좋지만 방울토마토가 먹기는 편해서 더 즐겨 먹습니다.
완숙토마토라고 하면서 아주 딱딱하고 익지 않는 맛없는 토마토를 파는 마트는 좀 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방울토마토 중에서 대추토마토는 너무 껍질이 질겨서 별로고 길쭉한 모양이 아닌 동글동글한 모양의 방울토마토를 제일 좋아합니다.
토마토는 지금까지 아무 생각없이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을 했었습니다.
딱딱한 토마토도 냉장고에 넣어서 숙성을 시켰는데 그렇게 하면 잘 숙성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까 토마토는 냉장고에서 보관하지 말고 상온에서 보관해야 숙성이 이루어지고 맛도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토마토를 냉장보관하게 되면 표면이 쭈글쭈글해지고 물렁해지며 맛도 변한다고 합니다.
냉기로 인해서 숙성이 멈추고 수분이 적어지기 때문에 토마토는 냉장고에서 보관하지 말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상온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5. 양파
양파도 역시나 엄마가 옛날부터 바깥에 보관을 해왔기에 저도 껍질이 있는 걸 사서 항상 배란다에 내놓고 있는 중입니다.
껍질이 없는 양파는 가격도 비싸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금방 물러지는 것 같아서 아예 껍질 있는 걸 사다가 필요할때 하나씩 쓰곤 합니다.
양파는 껍질이 있는 것은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되고 껍질을 다 벗긴 경우는 냉장고에서 보관을 해야합니다.
양파는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하면 금방 물컹해집니다.
싹이 나거나 곰팡이가 필 확률도 올라가기 때문에 껍질이 있는 그대로 사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는 보통 찌개를 할때 쓰는 편인데 두부랑 양파를 사면 한끼에 딱 절반씩만 씁니다.
두부도 반모 쓰고 양파도 반쪽 써서 찌개를 끓인 후 다음날 남은 찌개에다가 또 양파랑 두부에 감자 같은 걸 더 넣어서 한번 더 끓여먹곤 합니다.
찌개를 한번 끓이면 2끼를 먹는데 좀 지겹긴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게 식비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6. 바나나
예전에는 비싸서 잘 못 먹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가장 만만한 과일이 바나나가 되었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한묶음 사면 3천원정도 하니까 한번 사다놓고 심심할때마다 먹습니다.
술안주로도 먹고 후식으로도 먹고 출출할때 먹고 껍질도 까기 쉬워서 아주 좋죠.
저는 예전부터 바나나를 사면 상온에다가 엎어놨었는데 금방 물러서 색이 검게 변하기전에 날짜를 맞춰서 서둘러 먹는 편입니다.
바나나를 하오면 4일 이내에는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바나나를 상온에 보관하면 금방 물러서 이를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는 분들도 있는데 바나나는 열대과일이기 때문에 차갑게 보관하면 세포벽에 파괴되어 색이 검게 변합니다.
냉장고에서는 숙성이 되지도 않기 때문에 파랗고 딱딱한 바나나를 냉장고에 넣으면 딱딱한 그대로 검게 색깔만 변하게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바나나는 상온에서 보관하시고 색이 변하기 전에 서둘러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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