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배꽃필무렵 다시보기 안내

인간극장 배꽃필무렵 다시보기 안내입니다.

KBS 인간극장 ‘배꽃 필 무렵’은 2017년 5월 1일부터 5일까지 방영된 5부작 이야기로, 전남 나주의 배 농장을 배경으로 젊은 농부 임선국 씨와 그의 아내 에린 진 오라일리 씨, 그리고 두 아이가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깊이 있게 담아냈습니다.

배꽃이 하얗게 피어나는 4월 말~5월 초, 일 년 중 단 일주일뿐인 꽃의 시간에 맞춰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족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농촌의 계절감을 생생히 전합니다.

농부로 살아가는 청년과 캐나다 출신 아내

선국 씨는 원래 도시 생활을 하다가 부모님이 이어 온 배 농사를 잇기 위해 8년 전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엔 농사일이 낯설고 힘들었지만 이제는 아침 해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삶에 만족감을 느낍니다.
아내 에린 씨는 캐나다 출신으로 사랑을 따라 한국에 와 농촌 생활과 농사일을 배우며 남편과 함께 땀을 흘립니다.
두 사람은 5살 큰아들과 6개월 된 막내를 함께 키우면서 농사일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하루가 24시간도 부족한 생활을 합니다.

배꽃의 계절과 가족의 협력

배꽃은 일주일 남짓 피었다 금세 지기 때문에 이 시기 가족들은 새벽부터 꽃밭을 지키며
인공수정 작업과 해충 방지, 가지치기를 쉼 없이 이어갑니다.
꽃이 활짝 핀 과수원은 하얀 눈이 내린 듯 장관을 이루고 아이들은 방과 후 과수원에서 뛰어놀며 부모를 도와 작은 손으로 꽃가루를 묻혀주기도 합니다.
시부모님의 결혼기념일에는 에린 씨가 손수 만든 음식과 편지를 준비하고 온 가족이 배꽃 향기 속에서 축하를 나눕니다.

농사의 어려움과 가족애

날씨 변화와 병해충은 농부에게 큰 변수입니다.

비나 바람이 심하게 불면 수정 작업이 늦어지고 이는 수확량에 직결됩니다.

선국 씨 부부는 그때마다 서로 의지하며 부족한 일손을 채우기 위해 친척과 이웃, 아이들까지 힘을 모읍니다.

농한기에는 배 저장고와 농기계를 점검하고 아이들과 함께 나무 심기와 밭 가꾸기를 하며 더 나은 내년을 준비합니다.

희망을 심는 사람들

방송 후반부에는 선국 씨가 아이들 이름으로 배나무를 심고, 그 나무가 훗날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배꽃 필 무렵은 그저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라 한 가족이 서로를 보듬으며 땀과 사랑으로 삶을 일궈가는 계절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농촌의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미래를 가꾸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해주었습니다.

인간극장 배꽃필무렵 다시보기 안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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