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1명 키우는데 돈 별로 안 든다는 이유

자녀 1명 키우는데엔 돈이 별로 안 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결혼하고 아직 자녀를 낳지 않은 분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겠지만 자녀를 출산한 사람들은 다 공감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요즘 그만큼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는 게 많아졌다는 것인데 저도 찾아보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늦은 나이에 갑자기 아이를 출산하게 되니 너무 걱정이 많아서 주변 사람들한테 하소연도 해보고 물어보는 것도 많고 하나하나 다 찾아보고 검색하고 물어보고 했었습니다.

뭐 하나 해본 적이 없으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저출산 국가여서 점점 아이를 낳으면 혜택을 하나씩 주고 있고 지원정책도 추가되거나 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 은근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자녀 1명 7200만원 지원

현재 나라에서는 자녀 1명을 낳아서 키우는데 총 72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나 많이 주는지 몰랐다는 분들도 있는데 확실히 예전보다 그 금액이 많이 커지고 다양해졌습니다.

저출산을 잡기 위해 정부에서는 부모 급여, 아동수당, 첫만남 이용권, 교육비 등등 해서 총 7200만원의 출산 양육 관련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 임신출산 의료비 : 100만원
  • 부모급여 : 1800만원
  • 아동수당 : 960만원
  • 첫만남이용권 : 200만원
  • 보육료 및 급식비 : 2540만원
  • 초·중·고 교육비 : 1650만원

여기에 지자체에 따라서 추가로 돈을 더 주는 곳도 있는데 실제로 인천은 천사지원금과 아이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까지 해서 대략 2800만원을 더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매달 지급이 되는 것도 있고 자녀를 출산하면 바로 받는 혜택도 있어서 이걸 잘 활용하면 엄청난 지출이 없어도 자녀 1명 정도는 충분히 낳아서 키울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2명부터는 지출이 늘어날 수 밖에 없겠지만 1명을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금전적인 부담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게 요즘 부모님들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자녀를 최고로 키우고 싶어서 학원 뺑뺑이를 돌리고 비싼 학교에 보내고 유학도 보내고 한다면 엄청나게 큰 돈이 필요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모아둔 돈이 없어도 충분히 키울 수 있다는 말을 듣으니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주변에 보면 다들 학원을 보내니 이를 따라가기 위해서 같이 학원을 3개 정도 보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학교는 나와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좋은 대학교를 보내야하니 학원에도 보내고 과외도 붙여가며 어떻게든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부모와 자녀 모두 다 노력을 합니다.

부모님들은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열심히 벌고 자녀들은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가정이 이런 수순을 밟고 있는 모습인데 저도 그렇게 자랐고 제 친구들 다 그렇게 자랐습니다.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거나를 떠나서 일단 할 수 있는 건 다 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모두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전 더더욱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는데 그에 대해서 엄청 후회가 된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저 운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살아보니 저는 공부머리가 아예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건 제 와이프도 엄청나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공부를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니니 아이가 커서 학교에 가게 되더라도 딱히 기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연필을 놓으라고 강요하지는 않겠지만 아이가 원한다면 해주는데까지는 뒷바라지를 하겠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못 하겠다고 이야기를 한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대학교를 가지 않으면 일단 취업을 하는데 그만큼 불이익을 감수해야겠지만 대한민국에서는 굳이 취업을 하지 않아도 돈 버는 방법은 많으니 저희는 일찌감치 다른 방법을 가르쳐 줄 생각입니다.

우린 공부로 승부를 볼 수 없는 머리를 타고났으니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벌어보자고 이야기할 생각입니다.

깔깔이 포지션을 잡고 유튜브를 일찍 시작하거나 나를 숨기고 돈을 벌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며 어떤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지 찾아보려고 합니다.

공부에 대한 미련을 빨리 버리는 대신 다른 재능을 일찌감치 찾아내어 다른 친구들보다 더 일찍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흔히 있는 가정이겠지만 대한민국의 육아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기 때문에 이게 맞는 것인지 불안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부모의 생각보다는 아이의 생각을 더 따르고 부모는 방향만 제시해주는 정도의 역할만을 수행하려합니다.

아직 아이가 나온 것도 아닌데 너무 앞서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모가 서로 의견을 맞추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이야기하는 건 많이 하면 할수록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아이를 낳으면 최소 3년정도는 제대로 잠도 못 자고 피곤함에 찌들어서 살아가게 될텐데 그 동안 일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와이프가 쉬는 동안 어떻게 혼자 벌어서 먹여살려야할지도 막막한 상황입니다.

벌어놓은 돈도 없고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살아야하는 상황인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는 알아서 따라오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벌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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