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 4가지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 4가지.

나이가 들었다는 걸 몸으로 느낀 건 30대가 된 이후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괄약근 조절이 잘 안 되더군요.

괄약근은 저와 지금까지 한번도 약속을 어긴 적이 없었는데 그 날은 예고도 없이 어기고 말았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았으면 빨리 말했어야하는데 제가 아무런 언질도 주지 않았고 갑자기 자기 지금 큰 일이 났다며 굉장히 다급한 신호를 보냈었습니다.

집까지 들어가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 상태였고 진짜 미친듯이 배를 붙잡고 뛰다시피 걸어갔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집 앞에서 열리자마자 제 괄약근도 열리고 말았습니다.

엉망이 된 바지를 그대로 입고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화장실에 들어가서 한바탕 뒷수습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사건이 신호가 되었는지 그 이후로는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생 없었던 두드러기도 많이 나기 시작했고 배탈도 자주나고 감기에 걸리면 잘 낫지도 않는 식으로 몸이 변했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 모든 건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부족해진 탓이라 생각했는데 평생 감기에도 잘 걸리지 않던 제가 감기에 걸려서 하루종일 누워있던 적도 있었고 술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상태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주량이 소주 2병반이었는데 지금은 한병도 제대로 못 마시겠더군요.

확실히 면역력이 내려갔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급하게 영양제나 몸에 좋은 홍삼을 챙겨먹기 시작했는데요.

‘진작에 좀 챙겨먹을걸’이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한국사람이라면 면역력을 높여줄때 바로 생각나는게 홍삼인데 요즘은 너무 달달한 홍삼제품들이 많아서 전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스틱으로 되있어서 한포씩 쭉 짜먹는 제품들 대부분이 다 달아요.

그런거 말고 한스푼씩 떠먹을 수 있는 작은 단지항아리에 들어있는 제품 있는데 저는 그걸 먹고 있습니다.

한스푼 찐득하게 퍼서 입안에 넣고 녹여먹거나 뜨거운 물에다가 타서 먹는데 제대로 쓴맛만 나고 단맛은 하나도 안 납니다.

그걸 먹어야 좀 눈이 뜨이고 뭔가 제대로 된 걸 먹은 것 같고 그러네요.

아마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

오메가3랑 종합비타민에 밀크시슬 챙겨먹고 가끔씩 홍삼 퍼먹고 하면서 살아남으려고 발악을 하는 중인데 오늘은 중년의 아재들을 위한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 4가지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미리 관리를 해줘야 늙어서 고생을 덜 한다고 하니 다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림프마사지

예전에 할아버지들 보면 팔을 올리고 겨드랑이를 퍽퍽 치는 걸 가끔씩 볼 수 있었습니다.

공원에 가면 나무로 자기 몸을 막 두드리는 분들도 있었고 나무에다가 몸통을 박치기 하거나 여기저기 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몸을 두드리는 이유는 자기단련을 위함도 있겠지만 마사지의 목적이 가장 큽니다.

림프마사지라고 하는 것인데 이는 림프순환을 촉진시켜서 몸의 붓기를 빼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마사지를 통해서 자극을 주면 독소배출을 하는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몸매관리에도 좋은데요.

림프마사지는 얼굴에서부터 시작해서 발끝까지 눌러주는 부위가 정해져있습니다.

대신 눌러줄때는 너무 세게 하지 마시고 부드럽게 눌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에서는 귀 뒤부터 쇄골까지 연결된 근육을 따라서 손가락으로 가볍게 쓸어내려주면 얼굴의 부종을 빼주고 림프액 순환을 돕습니다.

그 다음에는 쇄골 라인을 따라서 손가락을 앞뒤로 문질러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쇄골을 문질러준 뒤에는 겨드랑이를 때리는 단계로 들어가는데 보통 겨드랑이를 마사지한다고 하면 팔을 위로 들고 주먹으로 탕탕 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것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좀 더 효과를 보려면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하고 옆으로 쭉 폅니다.

머리도 팔을 쭉 편 쪽으로 돌려주면 되구요.

그리고나서 다른 팔의 손날로 쭉 폈던 팔의 겨드랑이를 쳐주면 됩니다.

그러면 팔이 더 당겨지면서 훨씬 더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림프마사지는 부위별로 방법들이 유튜브에 잘 나와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꾸준한 운동

운동은 가장 기본적인 건강습관입니다.

면역력을 키워주려면 꾸준한 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근력운동이나 유산소운동 모두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에는 좋다고 합니다.

운동을 통해 몸에 열이 나면 이로 인해서 엔돌핀이 나오고 NK세포를 활성화시켜서 면역력을 증가시켜준다고 합니다.

단순히 몸에 열이 난다고 해서 면역력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운동을 통해서 몸에 열을 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이 때문에 운동을 좀 꾸준히 하려고 했었는데 항상 같은 시간에 일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참 애매하더군요.

강아지들을 키우니 얘들을 집에 놔두고 혼자서만 뛸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냥 강아지들 번갈아가며 산책시켜주는 걸로 대신하고 있는데 알다시피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는 것은 그리 큰 운동이 되지 못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집에서라도 근력운동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여러가지 장비를 좀 구매했습니다.

턱걸이를 제대로 하고싶은데 문지방에 설치하는 건 떨어질 위험도 있고 무엇보다 나중에 해체하고 나면 자국도 엄청나게 남고 문지방도 많이 망가진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큰 기구를 들여놓기는 애매해서 그냥 팔굽혀펴기랑 아령 위주로만 구매를 한 상태입니다.

아파트 단지에 철봉이 있으면 좋을텐데 요즘은 철봉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래저래 건강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하루 몰아서 아주 빡세게 운동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너무 급작스럽고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뭐든지 적당한 게 좋은가봅니다.

하루에 최소 30분~1시간정도 꾸준히 하는 운동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신욕

한때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건강비법이 바로 반신욕이었습니다.

다이어트에도 좋고 피부관리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집에서 반신욕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욕조가 없는 집은 이동식 욕조를 구매해서 사용하기도 했었고 이 때문에 수도세가 많이 나온 집도 있었습니다.

저희집도 은근히 수도세가 올랐었는데 지금은 좀 잠잠해졌습니다.

거의 매일매일 반신욕을 즐기다가 지금은 주 1~2회정도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을 뿐인데 이게 왜 건강에 좋은지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반신욕을 하다보면 15분정도 지났을때부터 살짝 열이 올라온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이것은 운동효과와 비슷하고 실제로 칼로리 소모도 있다고 합니다.

1시간정도 담그고 있으면 30분을 빠르게 걷는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1시간까지는 있지 않고 대략 25분정도만 있다가 나오는 편입니다.

일단 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너무 짧게 10분 미만으로 하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20~30분정도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 장 건강 관리

장은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면역기관이라고 합니다.

장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신체의 기능도 달라질 수 있는데요.

장에서는 ‘면역 글로불린’이라는 면역물질을 생성시키고 면역력의 절반 이상은 장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장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당연히 면역력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장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당연히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과식을 줄여야 합니다.

장은 소화를 하는 기능도 있지만 면역능력을 발휘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과식을 하게되면 소화에 모든 기능이 맞춰져서 면역관리는 소홀해집니다.

마친가지로 불규칙한 식습관도 장이 여러가지 기능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많이 챙겨먹으면 당연히 몸이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 반대로 과식은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적당히 먹고 적당히 화장실을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면역력은 좋아진다고 합니다.

흔히 인스턴트식품을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소화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식품들이라서 장벽에 노폐물이 오랜시간 머물며 염증이 생길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염증이 생기고 그게 점점 악화대면 대장암까지도 걸릴 수 있다고 하죠.

그렇다면 장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이가 들어서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은 소화를 돕는 감식초나 매실액을 식사 전에 드시는 것이 좋고 샐러드 소스는 발사믹 식초를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장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도 좋고 채소를 많이 먹어서 장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식이섬유는 소장에 끼어있는 찌꺼기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채소는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 4가지를 간단하게 정리해봤는데요.

저도 오늘부터는 과식을 줄이고 술도 줄이고 유산균이나 채소를 잘 챙겨먹도록 해야겠습니다.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식재료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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