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되팔렘 해서 한달에 3천만원 버는 법.
대한민국은 명품이나 브랜드 판매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인구수가 그렇게 많지도 않은 이 작은 나라에서 명품 판매율이 세계에서 세손가락 안에 들 정도라고 합니다.
심지어 특정 브랜드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나라라고도 합니다.
벤츠나 수입차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 중 하나라고 하며 주변에 보면 월급이 적은 사람들도 명품가방 하나쯤은 다 들고 다닙니다.
예전 중소기업에 다닐때 직원들 월급은 대부분 150만원 이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한 15년 전 이야기인데 그때 남직원들은 끽해야 서류가방 이름없는 거 들고다니고 가끔 해봐야 한 10만원짜리 가방을 들고 다녔었습니다.
반면에 여직원들은 최하가 300~400만원하는 가방을 들고 다녔고 어떤 직원은 600만원짜리 가방을 들고오기도 했습니다.
곧 결혼할 남자친구가 사줬다고 하면서 들고오던데 자신의 월급보다 4배 비싼 가방을 들고다니는 모습을 보며 참 신기하다 생각했습니다.
명품가방은 얼마나 잘 팔리는지 출시하기 전 날에 줄서기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본인들이 직접 밤새워 줄을 설 수는 없으니 줄서기알바를 구해서 하루종일 줄을 서게 하고 아침에 가서 같이 들어간 후 나올때 알바비를 지불한다고 들었습니다.
젊은 층에 줄서기알바가 엄청 인기라고 하더군요.
그것도 없어서 금방 사람이 찬다고 하던데 영하의 추위에도 핫팩이랑 의자 같은 기본적인 생존용품만 챙겨서 계속 대기하고 있는 일입니다.
밤새서 기다리고 있으면 구매자가 도착해서 대기자랑 같이 들어가는 게 원칙입니다.
왜냐면 줄을 선 사람의 인적사항을 미리 적어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당 구매할 수 있는 한도가 있어서 아무튼 같이 들어갔다가 물건을 사고 나와서 시간당 얼마씩 해서 비용처리를 해주는 방식입니다.
명품가방은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게 많아서 더 인기입니다.
최근에는 나이키가 굉장히 핫하다고 들었습니다.
지하철에 보면 범고래 신고 다니는 사람들도 엄청 많고 리셀러들도 많이 끼어있고 인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나이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이를 되파는 되팔렘 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어떤 분은 2년전에 리셀러가 돈이 된다는 걸 보고 뛰어들어서 현재 한달에 3천만원정도 버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게 궁금해서 어떻게 돈을 버는지 한번 찾아봤습니다.
1. 나이키, 아디다스
꼭 나이키만 사는 건 아니고 나이키, 아디다스 등등 인기있는 신발 종류는 구매를 합니다.
백화점이나 아울렛에 가면 있는 브랜드 제품을 주로 취급하며 사무실을 구해서 한쪽에는 구매해 온 신발을 쌓아두고 한쪽에서는 온라인으로 중개하는 방법입니다.
엄청 비싼 신발만 사놓는 게 아니라 나이키 데이브레이크, 킬샷처럼 가장 인기있고 무난한 신발들도 구매를 합니다.
개인이 직접 브랜드를 판매하는데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대리점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구매는 매번 줄을 서서 사야하나 했으나 그것도 아닙니다.
수도권 외곽지역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에 직접 방문해서 브랜드 상품을 구매해오거나 아니면 구매의뢰를 받기도 하는 식입니다.
2. 부업
처음에는 부업으로 많이들 시작합니다.
인기있는 제품을 한번 되팔았는데 시세차익이 은근 되면 주말마다 가서 한두켤레 사오고 이런 식으로 발을 들입니다.
그러다가 이게 본격적으로 돈이 된다 싶으면 그때 투자를 하고 뛰어드는 겁니다.
한켤레 팔아서 남는 돈을 계산해보고 수요를 책정해보고 매일매일 판매가 가능하다거나 차익이 월급보다 훨씬 많다 생각이 들면 되팔렘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멀리서 보는 사람들은 저거 팔아서 얼마나 남겼냐고 얘기하겠지만 가까이서 보면 이 일은 브랜드유통 분야로 꽤 전망이 좋습니다.
브랜드가 망하기 전에는 계속 할 수 있고 망하더라도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면 됩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은 계속 바뀌니 그에 맞춰서 따라가면 됩니다.
사람들은 본업이 따로 있고 부업이 따로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도 그랬는데 본업이 꾸준히 계속 잘 될 수는 없고 갑작스런 일로 인해서 내가 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부업이 본업이 되는 것이고 사실 본업과 부업의 경계는 모호합니다.
부업이 돈을 더 많이 벌면 그게 본업이 될 수 있는 것이지만 들어가는 시간이 더 많고 돈은 적게 버는 본업이 있다면 이를 그만둬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요즘은 부업과 본업을 딱히 갈라서 생각하지 않고 부업도 본업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3. 중국 구매대행
브랜드 유통을 하다보면 다른 제품들 더 잘 팔릴 것들은 없을까 고민을 합니다.
꼭 신발에만 국한되어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중국 구매대행으로 눈을 돌리게되고 이것저것 떼다가 팔아보고 비교를 해봅니다.
많은 분들이 겪는 단계인데 중국 구매대행을 하다보면 저작권이나 물건의 하자 등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터집니다.
오래 끌고 가기에 적당한 아이템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여기서 많이 생깁니다.
브랜드야 정품이니까 딱히 문제도 없고 제품에 문제가 생겨도 환불을 받을 수 있으니 괜찮지만 중국에서 싸게 들여온 구매대행 제품들은 한국에서 환불을 받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중국제품들은 아무리 인기가 있다고 해도 가격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인기가 있으면 그만큼 계속 찍어내니까 여기저기서 끼어드는 사람들도 더 생기고 경쟁이 치열해질 뿐 가격이 비싸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시 브랜드로 돌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4. 한정판
아울렛이나 온라인을 통해서 물건을 팔 수 있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팔아야하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많이 비교하고 검색을 해봐야합니다.
다른 구매대행이나 병행수입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1억은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브랜드유통의 경우 500만원 정도 소액으로도 시작이 가능합니다.
젊은 분들이 많이 뛰어드는 이유이고 500만원 정도로 아주 인기있는 제품들만 구해다가 놓고 팔아도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사들인 제품들 가격이 갑자기 떨어진다면 그건 다 내 손해로 잡힙니다.
무조건 인기있는 제품이라고 해서 사두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사고있다는 의미이고 사람들이 너무 많이 구매하면 그 제품의 인기는 점점 시들어갑니다.
어딜가도 다 똑같은 신발을 신고있다면 어떨까요?
그래서 구매를 할때는 재고가 얼마나 빨리 소진이 될지 오래 가지고 있어도 가치가 올라가는 한정판인지를 잘 생각해야 합니다.
5. 아울렛 주말구매
아울렛은 주중에 가야지 주말에 가면 구매가 힘듭니다.
상품을 한두개 사는 게 아니라 묶음으로 사기 때문에 결제만 30분 걸리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기는 피해야합니다.
나이키 물량은 기흥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전체적으로 봤을때 좋고 신세계아울렛은 좋은 제품을 구하기 적당합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떨어집니다.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이 좋기는 하지만 거리가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보통은 신세계 시흥과 롯데 기흥을 많이들 방문합니다.
아울렛은 10~50%정도 할인을 하며 평균적으로는 대략 30%정도 할인을 합니다.
가끔 70%까지 할인을 하는데 그 정도면 원가라고 봅니다.
할인을 많이 하는 기간에는 사입을 하고 평소에는 다른 사람들의 구매의뢰를 받아서 구매하고 발송하는 일 위주로 합니다.
구매의뢰를 받아서 발송업무만 하면 재고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입금 받은 돈으로 구매하면 되니 자본금이 크게 필요하지 않아서 깔끔하지만 대신 시세차익이 적습니다.
그래서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이 중요한데 보통은 시즌이 끝나갈때 물건을 털어내기 때문에 그 시기를 노려야 합니다.
여러개를 사면 추가할인을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시세차익
아울렛에 가서 구매하면 대략 100켤레 이상은 사갑니다.
하루에 평균적으로 100켤레씩 판매한다고 보면 되고 한달로 치면 3,000건입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더 저렴할 수도 있지만 들어가보면 내가 원하는 사이즈나 색상은 품절로 떠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구매의뢰를 하는데 이렇게 한달에 3,000켤레를 판매해서 보통 월 순수익이 3천만원정도 나옵니다.
그러면 한켤레당 1만원의 시세차익을 본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제품에 따라서 많이 받는 것도 있을테고 구매의뢰는 시세차익이 그만큼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대략적인 수치로만 판단하셔야 합니다.
수익도 매월 3천만원씩 꼬박꼬박 나는 게 아니라 시즌에 따라서 들쑥날쑥한 부분이 있습니다.
판매는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성수기인데 여름에는 단가가 낮은 제품 위주이고 겨울에는 의류도 같이 판매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음식을 배달해서 수수료를 떼는 일도 있으니 품절된 신발이나 의류를 대신 사다주고 수수료를 뗀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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