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친만 저녀근 무엇으로 먹을꼬잉

오늘 저녀근 무엇으로 먹을 꼬잉가.

그렇다고 궁금한데 안 읽을수도 없고.. 쩝쩝..
우선 눈에 띄는 몇개의 글과.. 제목들만 주욱.. 둘러봤는데..
많은 종류(?)의 글도 있군여..

전 보지도 못한 글이 삭제 되었다고 하고..
어떻게 된게.. 운영진도 보지 못한 글이 삭제 될수가 있져… -_-;;;
(궁금타..)

까페마담이 정모에도 안 나오고 모하고 놀았나.. 하고
-_-+ <== 를 보내시는 분은 없는지.. 걱정됨다.. 예비 14달러로 하나 구매했으나 필요없어짐

제가 까페에 들어오지 못한 며칠동안..
수영이한테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금요일, 토요일엔 제가 대학원와서 발표자로서 처음 참가하는 학회가 있어서 대구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금요일 8시15분 기차를 타고..
연구실 박사과정의 여자친구가.. 바리바리 싸 보낸 음식들을 먹으며.. 잼나게.. 놀면서.. 자면서..대구에 도착했져..

학회에 들러 포스터세션에 잠깐 참가하고.. 밥먹고..
놀다가.. 여관에 들어와서 또 놀고..
새벽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남의동네가서 반팔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닌 것이 화근이 되었는지..
금요일 밤부터.. 왕 튼튼한 수영이에게서 좀처럼 볼 수 없는.. 감기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음다..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 나고.. -_-;

토요일..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것이 처음이라..
꼭두새벽부터.. 수영이는 긴장했음다..
아침 8시부터 자그만치 4번의 알람을 거쳐(?) 겨우 일어나서..
씻고.. 정장입고.. 발표자료 준비하고..
다른 방에서 자고 있는 연구실 사람들한테 전화했음다..
이제 학회 발표회장으로 떠나자구요..
헉.. 사람들이 제 전화를 받고 나서야.. 잠깨고.. 준비를 시작했음다.. -_-;;

결국 수영이는.. 1시간을 또 기다려야 했지여.. T.T

몸상태는 거의 최악이었습니다..
발표해야하는데.. 목이 잠기고.. 침 넘길때마다 고통스럽고..
말하면.. 쉰소리(?) 나고..

흑흑…

학회장으로 가서 어찌어찌.. 발표를 끝냈습니다..
헉.. 그 후에 쏟아지는 엄청난 질문공세..
질문시간이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질문공세에.. 그시간을 넘기고 말았고..
결국 그 세션은 40분이나 지연된 후 마감했다고 합니다..

제 쉰소리를 듣기 싫었을텐데.. 거참.. 사람들 끈기도 대단합니다.. 그려..

까페정기모임에 참여하겠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원래 5시에 출발하는 기차표를 1시 38분으로 바꾸어 놨었고..
발표를 끝내자마자.. 부랴부랴 대구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대충.. 아주 대충..(-_-) 점심을 때우고..
기차를 탔는데…. 으아….

저 이제 이맘때엔.. 기차 안 탈랍니다..
더워 죽는줄알았습니다..
안입던 정장을 입어서 불편해 죽겠는데.. 기차에 사람은 많고.. 덥고.. 숨막히고..
잠도 안오고..
앞자리에 앉은 사람땜에 다리도 못 뻗고.. T.T
거의 찌그러져서 4시간을 기차를 타는데.. 수영이는 거의 탈진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더워죽겠는데 기차안에서 파는 음료수는..
아시다시피.. 모두 미지근…합니다..
수영이 그거 먹다가..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_-;
(더워죽을때.. 미적지근하고.. 단 맛이 나는 음료수는.. 죽음입니다.. 차라리 목 마르고 말지.. -_-)

목은 계속 부어오르는 거 같고.. 말도 안나오고..

거의 죽음상태(?)에 이르러.. 서울역에 도착..

가방과.. 발표자료와 학회 논문 발표집(진짜무겁습니다.. -_-)을 들고 낑낑대면서.. 수영이는 생각햇음다..

지금 인천으로 가면.. 수영이는 가는 도중에.. 쓰러질지도 모른다.. -_-;
그럼 까페는 누가 지키랴.. -_-;;;;;;

죄송함다.. 수영이는 그냥 집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정신이 아닌 수영이.. 결국 사당에서 강남으로 가는 지하철로 갈아타야 했으나..
신촌으로 가는 승강장쪽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분명히 강남쪽 으로 가는 승강장 화살표를 봤습니다.. 근데 어찌된 일일까요.. -_-)

수영이 눈물 뚝뚝(!) 흘리며.. 다시 강남방면 승강장쪽으로.. 무려 10분이 넘게 어기적 어기적 기어서.. 이동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수영이..
저녁을 아무생각없이 차려먹고.. 긴긴 잠에 빠져들고 말앗습니다..

일어나니.. 일요일이더군요..

일요일.. 친구가 이사하는 날입니다..
쩝.. 사실 이사를 도와주려면.. 차에서 짐을 날라주고.. 해야 하지 않습니까?
수영이.. 이사를 도와주겠다는 건지.. 말겠다는건지..
뻔뻔하게.. 짐이 새집으로 날라진 후.. 도착햇습니다..
(몸이 너무 아파서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_-)
암것도 안하고.. 밥부터 얻어먹고.. -_-;;
짐 푸는 걸 도와주었죵..

푸하하.. 여러가지 가구(?)들을 배치하던중..
엽기적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냉장고를 옮겨주시던 아자씨가.. 콘센트를 냉장고 문짝에다가 묶어 놓으셨는데..
죽어도 안 풀리는 겁니다..
아자씨는 가버린 후고..

그런 걸 처음 본 수영이는.. 힘을 주면 빠질꺼다..를 외치고.. -_-;
친구는.. 힘을 주다가.. 포기하고..
친구가.. 냉장고를 날라준 아자씨한테 전화해서는..
그것이 어떤 매듭이란걸 알아냈습니다..

근데.. 풀수가 있어야져… -_-;

냉장고에 들어갈 음식들은.. 날도 더운데.. 냉장고에 안 넣었다고 반항하고 있는 거 같고..
그 음식들땜에.. 이삿짐이 정리될 기미는 안 보이고..

호기심 강한 수영이..
매듭이란 얘기에.. 곰곰히 생각했죵..
머.. 묶였으면.. 풀릴 방법도 있을꼬야… 하구요.. ^^;
냉장고 문짝을 붙잡고.. 연구를 하고.. 이리 묶고 .. 저리 풀고.. 해도 잘 안됩디다..

열받은 다른 사람들.. 매듭을 묶은 아자씨를 불러서 직접 해결하는 수 밖에 없다며.. 전화를 해 대고..

결국 그 아자씨를 불러왔으나..
푸하하.. 그 아자씨도 못 푼다고 하는군여..
“전 이렇게 묶은 적 없는데여?”
당황한 사람들.. -_-;
그럼 우리가 그랬겠습니까? -_-;;

아자씨.. –> “전 못하구여.. 사장님 불러드릴께여..”

그러나 그가게 사장님은 오지 않고.. -_-;
다시 재촉하는 전화하고.. 음식들은.. 아우성(?)치고..

그동안 수영이는.. 다시 냉장고 문짝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는…..
…….
…..

푸하하.. 풀었습니다..

어떻게 풀었냐구요?
그건 나도 모르죵.. -_-;

머..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죠.. 호호..
(여러분.. 꼭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세요.. 캬캬..)

키키.. 이사 도와주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휑..하던 방이.. 짐을 다 챙겨놓으니.. 살만하게 변하네요.. ^^; 신기하죠..

저녁때.. 저녁식사 대신 술 먹고..
집에와서 쓰러져 자다가.. 월요일 아침을 맞았습니다..

수업시작시간 딱 1시간 전에 깨어난 수영이..
수업에 지각할까봐.. 최소의 동선으로.. (갔던곳은 다시 방문(?)하지 않는 거져..^^)
집을 나서는데.. 직장다니는 큰오빠가.. 거실에서 자고 있습니다..

신문보시던 아빠께.. “오빠는 왜 출근 안해요?”
“오늘은 노동절이잖니.. ”
헉…

-_-;;;

학생인게 원망스럽습니다..
직장인과 대학원생.. 두가지 신분을 지니고 있는 저로서는..
때때로.. 박쥐(?)처럼 생활하면서.. 여러가지 잇점을 누리고 있지만..

오늘같은 날은 싫군여… -_-;

교수님도 노동절인데.. 쉬셔야 하지 않습니까?
불쌍한 교수님… 흑흑…

노동절입니다…
4월 29일부터 오늘까지.. 곳곳에서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죠..
경건한 마음으로.. 노동절을 보내고 싶군요….

수영이의 파란만장한.. 대학원생활은.. 언제나 끝날까요.. T.T

PS>> 콜록콜록…
약을 먹어도 별 차도는 보이지 않는군여.. -_-;
PS>> 까페이름에 드디어..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시는군여.. 눈물뚝뚝.. 감사함다..
곧 결과를 발표함다.. ^^

굳이 플긴설치 안해도 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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